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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식당-편의점, 10년 생존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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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식당-편의점, 10년 생존율 20%

입력
2015.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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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식당과 편의점 등을 창업했다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2004년 개업한 서울시내 중국집과 미장원, 편의점 등은 10년 간 10곳 중 2곳만이 문을 닫지않고 살아남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일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의 지난해 기준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 생존율이 19.9%에 그쳤다고 밝혔다.

골목상권의 10년 생존율은 18.4%로 상가와 오피스 밀집 지역인 발달상권(21.2%)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평균 영업기간은 골목상권이 8.96년으로 발달상권(8.34년)보다 길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폐업한 업체만 따져보면 골목상권의 영업기간이 2.09년으로 발달상권(2.11년)에 비해 다소 짧았다.

또 일반 점포의 생존율이 프랜차이즈 점포에 비해 훨씬 낮았다. 골목상권의 일반점포 3년 생존율은 58.4%인데 프랜차이즈 점포는 73.0%에 달했다.

생존율 격차는 개업 후 3년 차가 가장 크고 이후에는 다시 줄어들어 10년 차에는 8.8%포인트로 좁혀졌다

서울시는 영세상공인을 위해 1천8개 골목상권을 분석해 창업위험도와 주변 상권 변화를 알려주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이날부터 시범운영한다.

서울시 자영업자 수는 570만명, 평균 창업비용은 9천230만원이며 평균 부채는 1억 2천만원이다. 생계형 창업이 82.6%에 달하지만 지난 10년간 개업한 가게 중 60%가 3년 안에 폐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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