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방의 겨울철 난방이 시작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로 대기질이 급격히 나빠져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광역 수도권 지역에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5일째 지속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주황색(2급)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검측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40배에 육박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스모그로 산시성 고속도로에서는 경찰차량을 포함해 4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공식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열릴 파리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는 196개 댕사국 대표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전문가 등 4만여명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치열한 협상을 벌인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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