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무화과산업 특구 지정
전국 재배면적 57% 차지
전남 영암군이 30일 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에서 무화과산업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32개의 특구가 지정돼 있으나 영암은 전무한 상태였기에 이번 지정은 특별하다.
‘신비의 과일’무화과 시배지로 알려진 영암은 전국 재배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앞으로 무화과와 가공상품들에‘무화과산업 특구 생산품’이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1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기반 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저온시설 확충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과 포장 디자인 고급화, 품질 표준화, 연구전문인력 보강, 병해충 방재와 유기농법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암군은 무화과 특구 조성으로 25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무화과가 전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과 식품산업 육성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무화과 특구지정의 추동력이 금정 대봉감과 황토고구마, 달마지쌀골드 등 영암군 농업의 6차 산업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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