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회가 화제다.
30일 조계사 신도회가 민조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항의를 하고 나섰다.
조계사 신도회와 경찰에 따르면 김의정 신도회장 등 조계사 신도회 관계자 15명이 조계사를 찾아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와 신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히 조계사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조계종 전체 신도회인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달리 조계사에 등록된 신도회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신도희는 기자들에 "김 회장이 한 위원장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에 자진출두하라고 요청했지만 5일만 시간을 달라며 거부했다"고 밝혔다.
조계사 신도회 박준 신도회 부회장은 한상균 위원장을 "강제로 끌고 나오려다 몸싸움을 벌이다 옷이 다 찢어졌고 결국 실패했지만 오늘 내려로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계종 관계자는 "큰 몸 싸움은 없었다"며 "명예로운 자진출두를 권했고 위원장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계사 신도회 측의 항의에 현재 이영주 사무총장 등 한상균 위원장을 제외한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조계사 경내에서 나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계사 신도회의 압력에 이기지못한 한상균 위원장이 나올 경우 체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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