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양궁선수단이 베트남 양궁국가대표선수단의 훈련을 돕는 재능기부를 3년째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국가 간 교류 및 재능 기부의 하나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머물며 베트남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슈팅 기술을 비롯, 훈련방법과 장비 관리 요령 등을 전수하고 있다.
양궁 재능 기부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와 베트남 양궁협회가 2013년 11월 베트남 양궁기술을 돕는 정기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베트남 선수단은 두산의 재능 기부 이후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돼 기부 첫해인 2013년 동남아시아게임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올해 동남아시아 게임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산의 재능 기부에 보답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베트남 양국 국가대표의 실력이 향상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궁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양국 교류의 교두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양궁선수단은 1994년 창단 이후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 등의 실력을 과시한 실업 명문팀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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