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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범택시 기사들이 롯데월드몰서 수직 드라이브를 즐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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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범택시 기사들이 롯데월드몰서 수직 드라이브를 즐긴 까닭은

입력
2015.1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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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모범운전자협회 소속 택시 기사 40여명이 지난 28일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건물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서울시모범운전자협회 소속 택시 기사 40여명이 지난 28일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건물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지난 28일 서울시모범운전자협회 소속 택시 기사 40여명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ㆍ타워(제2롯데월드)에서 이색 체험을 했다. 서울 시내 곳곳을 수평으로만 이동했던 이들이 1분당 330m 속도로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340m 높이의 제2 롯데월드 70층까지 올라가는 수직 이동을 경험했다.

20년 이상 시민들의 발 노릇을 하며 무사고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사회공헌계층에게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롯데물산의 ‘퓨처 & 드림’ 프로그램 대상자로 초청됐다. 이들은 타워에 적용된 최첨단 건축 과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시스템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국내 최다인 650종 5만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 중인 아쿠아리움과 가로 34m 세로 13.8m의 세계 최대 스크린을 갖춘‘수퍼플렉스G’영화관을 둘러보고 탄성을 쏟아냈다. 윤석범 서울시모범운전자연합회장은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의 수직도시를 경험하는 것 같았다”며 “서울시와 관련된 비싼 주차요금을 하루 빨리 현실화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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