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올해 2회째 개최한 예천세계활축제가 차별성은 높지만 관광객의 이해도가 낮아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30일 예천군청에서 열린 ‘예천세계활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평가용역보고회’에서 축제의 성과와 운영전반에 대한 분석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이 축제는 활을 소재로 한 예천의 대표 축제로의 발전가능성과 차별성이높아 개최 2년 만에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고, 군민 자부심 고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관람객 이해를 높이는 활 시연에 대한 해설이 부족, 앞으로 양궁 선수들의 초청 시연과 활 서바이벌게임 등을 전국대회 형태로 보강하며 풍물시장도 활용토록 주문했다.
평가보고서는 활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관람객 반응, 통계분석자료와 전문가 의견, 여론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예천군은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회 축제의 추진방향을 수립키로 했다. 지난 10월15∼18일 4일간 한천둔치 일원에서 농산물대축제와 함께 열린 활 축제에는 16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용호기자 ly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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