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한류 배우 이영애, 송승헌의 만남에 해외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30일 두 사람의 강릉 촬영지에는 국내외 취재진 250여명이 구름떼 같이 몰려들었다.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국적도 다양했다. 기자간담회장에는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에 맞는 통역기인 리시버가 준비되기도 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오죽헌으로 이동해 쌀쌀한 날씨에도 취재 열기를 이어갔다. 이영애와 송승헌의 연기를 지켜보며 동작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영애는 드라마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승헌은 '조선판 개츠비'의 주인공이다. 예술혼으로 가득찬 인물이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다.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꽃 같은 삶을 연기한다.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사임당'은 내년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강릉=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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