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KS) 인증제도가 52년 만에 여러 곳에서 인증해 주는 것으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3곳을 KS 인증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부터 바로 KS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는 앞으로 KS 인증기관을 한국에너지공단까지 포함해 총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963년부터 시행된 KS 인증 업무는 초기에 정부가 맡았다가 1998년 한국표준협회에서 단독으로 맡아서 진행했다. 그러나 인증기관이 하나뿐이라 전문성과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번에 복수로 바뀌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KS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증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과 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