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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경제에 악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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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경제에 악재 많아

입력
2015.1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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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경제에 어려운 점이 많을 거라는 분석이다.

30일 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은 내년 경제 전망에 악조건이 많다고 주장했다. 중국경제 악화,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외환위기, 국제 정치 현상 등이다.

중국경제의 둔화는 한국경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최근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부정적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둔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OECD도 한국 경제 전망치를 낮추면서 같은 이유를 들었다.

무디스와 OECD가 한국 경제의 위협으로 꼽은 또 하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이다. 이는 한국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최대의 불안요소다. 완만한 속도에 경제성장이 이뤄진다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나타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흥국의 경기 부진도 한국 경제에는 좋을 리가 없는 부분이다. 최근 중국 경제 악화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은 직접적으로, 그렇지 않아도 외국인 투자자본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은 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정치상황도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는 그렉시트의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핀란드도 유로존 탈퇴를 고민하고 있어 유로존의 붕괴 조짐이 있다. 내년 4월에 있을 한국의 총선도 경제 전망을 흔들어 경제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거라는 평가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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