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기, 인천지역에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29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내 주요 교차로를 비롯, 유흥가·행락지 주변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이동해 실시하는 ‘스팟 단속’ 위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11시에는 도내 전역에서 가용경력이 총 동원되는 일제 단속도 병행된다.
인천경찰청도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내 간선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에서도 단속을 벌인다. 교통순찰차가 아닌 일반차량 5대를 투입해 유흥가 밀집지역을 순찰하면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적발하는 ‘비노출 단속’도 시행한다.
경찰은 “이동식 스팟 단속으로 과거처럼 특정 지역·시간대만 피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단속 장소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비노출 차량을 이용한 단속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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