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육영수 여사의 탄생 90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29일 고향인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육씨 종친과 민족중흥회 회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숭모제는 헌화·분향에 이어 육 여사 약력소개,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바리톤 양진원씨는 그녀가 생전에 즐겨 들었다는 '목련화'와 '고향의 봄'을 노래했고, 육 여사가 교사로 근무했던 옥천여자중학교의 관현악단 '예다움'도 축하연주를 했다.
종친 대표로 연단에 오른 육동일(충남대) 교수는 "헌신적 사랑과 봉사를 베풀고 가신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옆 전시실에서는 육 여사의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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