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령액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했다.
29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15년 8월말 기준)'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의 평균 월 수령액은 34만6,000원이었다. 월 수령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한 명당 47만9000원을 받았다. 반면에 전남은 평균 27만원으로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됐다.
대도시는 수령액이 많았다. 울산 다음으로는 서울로 평균 38만2,000원을 받고 있었으며 경기(36만8,000원), 인천(36만5,000원), 부산(36만2,000원), 대전(35만9,000원) 이 뒤를 이었다.
농어촌이 많은 전라남북도(각각28만원), 충남(29만4,000원) 등은 노령연금 수령액이 매우 적었다.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가 일정 연령 이상(2014년 61세에서 2034년 65세로 단계적 조정)이 되면 받게되는 연금이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외에 장애 발생시 받게되는 장애연금, 사망자의 유족이 받는 유족연금으로 구성된다.
1인가구 기준 생계급여의 최저보장수준은 43만6,000원이다. 노령연금 평균보다 30%가량 높은 금액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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