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택근(35)이 넥센에 남는다.
넥센은 '이택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5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무엇보다 좋은 대우로 4년 계약을 결정해주신 이장석 대표팀께 감사드린다. 넥센은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다른 팀에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늘 마음에 두었고 편안하게 지냈던 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11년 FA로 친정팀에 돌아온 후 시즌을 치를수록 팀이 강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팀의 구성원으로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후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팀이 단단해질 것 같다. 4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그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처음 주장을 맡았을 때는 앞장서서 나섰지만, 이제부터는 후배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할 생각이다.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약으로 남은 4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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