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고교 야구선수들의 대입 비리와 관련 연세대 야구 감독과 서울시 야구협회 고위 임원, 서울 소재 고교 감독 2명, 학부모 등 총 5명을 지난달 중순 쯤 출국 금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대한야구협회에서 발급하는 경기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성적이 좋은 선수는 대학에 불합격하고, 성적이 낮은 선수가 합격하도록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계좌 200여 개를 추적 중이며, 지난 19일에는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현재 연세대를 비롯한 5개 정도 대학이 수사 물망에 오른 상태지만, 다른 대학에 대한 관련 제보도 들어오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정준호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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