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녀가 일반고 이과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성적은 내신 2.3등급, 모의고사 2등급 정도입니다. 교대에 관심이 있지만 본인 성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과에서 교대에 지원할 때 가산점 제도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고요. 학생부 종합전형을 1학년 때부터 생각해 봐야 할 듯 한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교대는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 전국에 총 10개가 있습니다. 교대는 수시와 정시 선발비율이 평균 50% 정도 입니다.
수시의 경우 대부분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며, 2015학년도 합격자 표본조사 결과 평균 내신등급은 서울교대가 1.1등급으로 가장 높고, 광주교대 1.5, 경인교대 1.6, 춘천교대 1.7, 부산교대 2.0등급대 등입니다. 또 학생부종합의 경우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인성면접 등의 영향으로 내신 2등급 후반대도 합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016학년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모두 전형 방법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및 면접(학교별 비율 다름)으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에서는 내신 및 비교과 등 학생부만으로 1차 합격자를 압축하므로 무엇보다도 학생부 성적이 뛰어나야 합니다. 다만 학생부종합에서는 내신이 조금 낮더라도 멘토링 등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 및 봉사활동의 실적이 좋고 인성면접의 준비가 잘 된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16학년도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서울교대 4개영역 등급합 9, 공주교대와 전주교대 4개영역 등급합 10, 청주교대와 진주교대 4개영역 등급합 12로 다소 엄격한 편입니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한다 하더라도 수능도 끝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정시의 경우 수능, 면접 및 내신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 중 수능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학생은 아직 1학년이고, 성적도 2등급 초반대로 좋은 만큼 지금부터 내신 등급을 되도록 1등급대로 맞출 수 있도록 성적을 올리면서 동아리, 봉사활동 등 비교과를 충실하게 준비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모평 성적도 국수영탐 평균 2등급이라고 가정했을 때 정시 합격권에도 가까운 편이며, 교대는 정시 선발비율이 높으므로 정시 또한 포기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수능 응시영역 조건을 보면 부산교대와 같이 선택유형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거나, 서울ㆍ공주ㆍ대구ㆍ전주ㆍ진주교대와 같이 국어 또는 수학에서 B형을 반드시 1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인문ㆍ자연 계열의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합니다. 계열에 따라 명시적으로 불이익이나 가산을 주지는 않지만, 학교별로 특정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교의 방침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과목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입시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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