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브리더스컵(29일·7경주·국·2세 암수·1,400m)에서 김영관 감독이 우승 할 수 있을까?
경마팬들의 관심사는 김영관 감독이다.
김 감독이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경마 최초로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오픈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하게 된다(김영관 감독 통산). 그러나 서울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한층 막강해진 전력으로 설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더스컵은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인 만큼 내년도 삼관마를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출전마들이 성장기에 있는 2세마인 점이 변수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경주력이 달라질 수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 우승에 근접해 있는 말은 '파워블레이드'를 비롯한 '와이키키' 등이다.
▶파워블레이드(국·수·2세·R29)=부경에서 진행된 경남신문배에서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경주 전개나 걸음에 있어 이번 출전마 중에서 가장 출중하다. '메니피(부마)'와 '천마총(모마)'의 자마로 혈통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1400m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추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부분이다. 1,600m 경주 경험도 가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관 조교사의 기대마다(통산전적: 3전 1승·2위 2회·승률 33.3%·복승률 100%).
▶와이키키(국·암·2세·R38)=서울 브리더스컵 예선전인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말로 추입마다. 데뷔 후 100%의 입상을 기록중이고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1,400m에서 활약이 기대된다(통산전적 3전 1승·2위 2회·승률 33.3%·복승률 100%).
▶천지스톰(한국·수·2·R46)=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다. 데뷔전에서는 발군의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에서는 초반 선행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자유자재의 경주 전개가 가능함을 확인시켰다. 1,400m 거리를 1분 26.6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부담이 크지 않다. 출전마 중에서는 최근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통산전적: 2전 2승·승률·복승률 100%).
▶위너스글로리(한국·수·2세·R39)=서울 브리더스컵 예선전인 과천시장배에서 '와이키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으며, 단거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과천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내준 만큼 이번 브리더스컵에서의 설욕이 기대된다(통산전적 3전 2승·2위 1회·승률 66.7%·복승률 100%).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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