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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사회공헌재단 내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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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사회공헌재단 내달 설립

입력
2015.11.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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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공
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공

건설업계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이 내달 출범한다.

건설업계는 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립은 담합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이 8ㆍ15 특별사면을 받은 뒤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이상대 전 삼성물산 부회장이 선출됐고 주요 건설사 대표와 정부ㆍ학계 인사 등이 이사진을 맡았다. 내달 중 재단 설립 허가를 받으면 바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금 목표액은 2,000억원으로 정했다. 재단 설립은 건설사의 자발적 출연을 통해 이뤄지며 주로 사면 혜택을 받은 74개 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활동은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사업, 노후 공공시설 개ㆍ보수 등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일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이상대 이사장은 “건설인들의 진심을 국민께 전달하고 건설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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