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kt 행

▲ 이진영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5)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로 이적한다.

이진영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kt에 전체 1순위로 뽑혔다.

1999년 쌍방울 1차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단한 이진영은 2008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2012 시즌 후에는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했고, LG와 재계약했다.

하지만 LG가 올 시즌부터 리빌딩 작업에 들어가면서 이진영의 자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LG는 40인 보호 선수에서 이진영을 제외했고, 경험있는 외야수가 필요한 kt가 곧바로 이진영을 택했다. 이진영은 통산 1832경기에 나서 타율 0.303, 154홈런 837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총 30명이 지명을 받았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