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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퍼시픽, 중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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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퍼시픽, 중국 진출 본격화

입력
2015.1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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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머슨 퍼시픽 제공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를 개발ㆍ운영하는 에머슨퍼시픽이 26일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이하 중민투)의 자회사인 중민가업투자유한공사(중민가업) 및 중민국제통용항공(중민통항)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중민가업과 체결한 MOU는 '향후 중민가업 또는 에머슨퍼시픽이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추진시 서로를 사업 파트너로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민가업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운용, 의료 시설 등의 투자 테마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상해시 정부와 상해 와이탄남쪽 핵심지역인 동쟈두(董家渡,DongJiadu)를 글로벌 복합금융단지로 개발 중이다. 동 지역은 5.3만평 공간에 금융, 상업 컴플렉스 단지, 초고층 랜드마크 및 레지던스, 호텔 등 고급 주거시설 등을 조성 예정이며, 많은 해외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중민통항과 전용기 사업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머슨퍼시픽은 한국 내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전용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민통항은 300대의 상용기를 운용하는 아시아 최대 전용기 회사로 전세기 리스, 구매 컨설팅 뿐 아니라 지상 조업, 수리 및 정비 등 종합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머슨퍼시픽은 이러한 전세기 서비스가 한국과 중국 내 고객들이 한결 편하게 아난티 체인망에 접근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지난달 30일 중민투의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중민국제)로 부터 1,806억원 투자 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이사는 "중민가업 및 중민통항과 체결한 MOU를 통해 중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사업성이 검증 된 비즈니스 모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로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민투와 협업을 통해 중국과 한국에서 아난티 브랜드의 해외 연계 및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가치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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