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속도만큼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아지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사회 문제를 예전처럼 정부가 나서서 모두 해결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에 따라 맞춤형 해결 방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러 마리의 쥐를 잡으려면 사자 한 마리보다 고양이 백 마리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 해결을 기업의 목적으로 하며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정의되는 사회적 기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양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OK!SK 캠페인은 사회적 기업을 테마로 전개하였습니다. 사회적 기업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낯설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개념이어서 일반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SK가 운영하는 여러 사회적 기업 중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전통 리조트 ‘구름에’와 ‘행복도시락’을 소재로 활용했고 사회적 기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 배종옥씨와 정준하씨가 자발적으로 모델이 돼 주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구름에’는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실 위기에 처한 경북 안동의 고택을 되살린 국내 첫 전통 고택 리조트입니다. 고풍스러운 고택의 건축미에 현대적 편리함을 갖춰 올해 상반기에만 4,17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행복도시락’은 결식 이웃 지원 도시락 사업을 통해 공공급식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근로빈곤층의 빈곤 완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고민과 노력이 소비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광고 게재된 후 ‘구름에’ 홈페이지는 수 차례 마비 될 정도로 문의가 폭주했고 ‘행복도시락’ 또한 주문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사회적 기업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은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SK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수상의 영광을 주신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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