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인천시 인구가 350만명까지 늘고 경인선 지하화, 서울지하철 9호선과 7호선 연장 등을 통한 철도망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30년 인천 도시기본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30년 도시 미래상을 ‘사람 중심의 국제·문화·관광도시’로 설정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서는 2030년 인천시 계획인구가 현재보다 50만명 늘어난 350만명으로 설정됐다. 가구당 인구는 현재 2.60명에서 2.35명으로 줄고 고용률은 현재 63%에서 7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분담률은 현재 각각 23.2%, 14.9%에서 23.6%, 15.0%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태하천 복원율은 10%에서 40%로, 평생교육 기관 수는 180개에서 250개로, 외국계 대학은 4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계획은 광역도로망의 경우 남북 3축, 동서 4축 계획을 유지하되 현재 남북 4축, 동서 9축인 간선도로망을 6축과 12축으로 확대한다.
철도망은 경인선 지하화, 인천발 KTX 연결, 서울 9호선 인천공항 연장, 서울 7호선 석남·청라~수도권매립지·검단산업단지 연장 등 대중교통 중심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계획도 세웠다.
도시공간구조를 4도심 3부도심 9지역중심 4발전축으로 설정됐다.
동인천·구월, 청라·가정, 부평·계양, 송도·연수가 4도심이며 인천과 서울, 경기 주요 도시가 연계된 도시재생과 미래성장, 국제기반, 평화벨트축 등 4발전축도 확정됐다.
한편 시는 7대 추진 목표로 맞춤형 원도심 사업 추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맞춤형 사회복지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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