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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서울, 평균 연령 40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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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서울, 평균 연령 40세 넘어섰다

입력
2015.1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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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29명이 태어나 115명이 사망했고, 178쌍이 부부가 되고 53쌍 부부가 이혼했다. 하루 729만 명이 지하철을, 457만4,000명이 버스를 이용했고, 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각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5 서울통계연보’를 26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37만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1,057만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다. 세대수(419만4,000세대)는 2000년 이후 증가세에 있지만 세대원 수는 2.41명으로 감소 추세다.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2만2,000여명 증가한 26만6,000명으로 나타나 서울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민 평균 나이는 40.2세다. 이는 서울시가 통계연보를 발간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한 것이다. 2000년 33.1세보다 7.1세 높아졌다.

시민 10명 중 1명(11.8%)이 65세 이상 노인이고, 이중 22.4%는 독거노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인구구조는 유소년 인구는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은 총 6,787곳으로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 19.4%(1,103곳) 증가했다. 이중 국ㆍ공립 시설은 844곳으로 같은 기간 34.8%(218곳) 증가했다. 고용률은 60.4%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4.5%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총 주택 수는 360만4,000호로 전년대비 1.6%(5만6,000호) 증가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서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과 비교해 1.5배 상승했다. 하수도료가 4.8배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짜장면과 치킨은 각각 1.6배, 1.5배, 택시비와 시내버스 요금은 1.8배 올랐다.

서울시가 이번에 공개한 서울통계연보는 20개 분야 세부 통계자료를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훈 시 정보기획관은 “1961년 발간 이래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서울통계연보가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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