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과 코레일이 여성들만을 위한 정선아리랑 열차를 운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운행하는 이 열차의 이름은 ‘미즈레일’. 만 30세부터 64세 여성 세 명 이상이 함께 떠날 수 있는 1박2일 상품이다. 이 상품은 정선 아우라지와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아보고, 아라리촌과 정선5일장, 투명유리 아래로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병방산 스카이워크, 화암동굴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였다.
미즈레일 요금은 1인당 3만3,000원이다. 코레일은 기차 내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를 반값에 제공한다. 특히 정선역에 내려 비치된 가면을 쓰고 방문하면 1인 기준으로 옥산장은 5,000원, 병방산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는 30%를 할인해 주는 이색상품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일상에서 탈출해 겨울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여성만을 위한 알뜰 자유여행을 만들게 됐다”며 “정선의 주요 관광지에서 가면을 쓰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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