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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와 스킨십 플랫폼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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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와 스킨십 플랫폼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5.11.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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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기가 높아질수록 글로벌 팬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한 스타채널이 활성화 되고 있다. 해외팬들의 열망과 시간·공간적 여유가 없는 스타들의 사정이 딱 들어맞은 결과다.

팬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이끌어내는 동참유도형 플랫폼부터 라이브 공연과 팬미팅을 중계하는 전통형 플랫폼, 스타의 일상을 파고든 밀착형 플랫폼까지 다양한 창구가 K팝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동참유도형

로엔엔터테인먼트의 K팝 채널 '1theK(원더케이)'는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커버 댄스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체 안무 튜토리얼 콘텐츠 'Let`s Dance(가수가 안무를 가르쳐주는 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계 팬들의 커버댄스 영상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1~3등 팀을 선정하고, 팬 영상을 편집해 제작하고 공개하는 식이다.

팬들과의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싶은 스타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대륙까지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가장 먼저 진행된 러블리즈의 'AH-CHOO' 커버댄스 콘테스트에는 일본, 홍콩, 영국, 미국, 노르웨이 등 115개 팀이 참여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OOH-AHH하게' 커버댄스 콘테스트에는 남아공, 세르비아, 모로코 등 5대양 6대주의 43개국, 291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전통형

전통형은 라이브 공연 콘텐츠로 승부를 보려는 유형이다. 중국의 텐센트는 국내의 칸타라글로벌과 손잡고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Tencent K-POP Live)를 진행 중이다. 팬미팅 공연 현장을 매월 중국 전역에 생중계하는 서비스다.

공연 실황 생중계는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지만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는 매회 시청자수 수백만 명 이상, 누적 접속자 수 1억명으로 그 규모가 남다르다.

지난 2월 티아라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씨스타, 카라, 걸스데이에 이어 최근 신화까지 참여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지난 8월 실시간 접속자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생활밀착형

노래와 춤이 아닌 실생활 콘텐츠로 자신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가 직접 모바일로 방송을 하는 개인 방송 서비스를 표방한 네이버 브이(V)는 방송 형식에 제약이 없고, 무대 밖에서의 일상적인 모습을 알리려는 스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최근 아이콘은 브이를 통해 일본 도쿄 공연 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B.A.P(비에이피)는 첫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브이로 자신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답하기도 했다. 또 GOT7(갓세븐)의 잭슨과 뱀뱀은 여자 아이돌 춤 추기, 중국어 즉흥랩 하기 등 팬들이 댓글로 보내온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숨겨진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였다.

■우연성공형

국내 활동 영상이 해외로 전파되면서 예기치 않게 해외에 얼굴을 알린 스타들도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미끄러운 무대로 인해 무려 8번이나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일어나 무대를 마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타고 전파되면서 미국 타임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를 발판으로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최우수가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걸그룹이 됐다.

러블리즈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마이클 잭슨의 'Beat It' 아카펠라 영상이 미국 방송 'FOX32'의 진행자 멜로디 멘데즈(Melody Mendez)의 눈에 띄면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호주, 미국의 연예매체에서도 앞다퉈 러블리즈의 실력을 칭찬하기 바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김미연 뉴미디어 마케팅팀장은 "각종 SNS와 플랫폼을 타고 퍼진 K팝은 무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한류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팬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꾸준히 생성하며 팬들과 쌍방향 소통은 물론 한류의 확장을 이끌며 K컬쳐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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