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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세중, 은퇴 앞두고 '최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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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세중, 은퇴 앞두고 '최고' 증명

입력
2015.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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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덕 소방위와 세중. 연합뉴스 제공

인명구조견 세중이 은퇴를 앞두고도 최고의 능력을 증명했다.

2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부산소방안전본부의 인명구조견 셰퍼드종 수컷 세중이 24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5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전국인명구조견경진대회에서 '탑독'(Top Dog)으로 뽑혔다. 이는 최고의 인명구조견에게 주는 것이다.

핸들러, 김용덕 소방위가 파트너인 세중은 함께 출전한 25마리 중 최고로 평가받으며 2013년 이후 3년 연속으로 탑독으로 선정됐다. 평가 기준은 지난 1년간 구조성과와 이날 대회 성적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이날 대회에서 개인전은 서울재난안전본부의 래브라도리트리버종 암컷 모란이와 핸들러 박대준 소방장팀이 받았으며 단체전 1위도 서울재난안전본부가 받았다.

세중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20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8명의 사망자를 발견한 구조견이다. 그러나 오는 12월 7일 은퇴가 예정돼있다.

김용덕 소방위는 "헤어진다는 아쉬움보다는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 크다"면서 "좋은 가정에서 여생을 편히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세중을 분양할 가정을 찾는 공고를 홈페이지에 냈다.

본부는 30일까지 신청자 중 적합한 가정을 선정해 세중을 분양할 계획이다.

▲ 김용덕 소방위와 세중. 연합뉴스 제공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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