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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컨소시엄, “대출금리 2금융권 절반으로”

입력
2015.11.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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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빅데이터 중금리 대출 전쟁… ““빅데이터로 13.5%까지 낮출 것“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대한 사업전략 기자설명회에서 KT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TF장 김인회 전무가 앞으로의 K-뱅크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대한 사업전략 기자설명회에서 KT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TF장 김인회 전무가 앞으로의 K-뱅크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 인터파크컨소시엄이 제2금융권보다 연 10%포인트 이상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컨소시엄은 26일 예비인가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I-뱅크’(가칭)의 사업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중금리 대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 주주사들이 보유한 빅데이터로 신용평가 기법을 혁신해 부실률을 크게 낮추고 이를 다시 고객에게 ‘금리 인하’로 돌려주겠다는 설명이다.

이상규 I-뱅크 단장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부실 우려가 있는 고객군을 사전에 감지해 평균 연 27% 수준인 제2금융권 대출금리를 13.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I-뱅크의 중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되면 제2금융권을 이용하던 개인 고객은 2조5,000억원, 소상공인은 1조5,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된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설명회를 연 KT컨소시엄의 ‘K-뱅크’(가칭)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 대출을 핵심 사업으로 내세우면서, 다음달로 다가 온 예비인가 결과는 더욱더 예상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K-뱅크는 은행과 카드사의 중간 금리인 4.9~15.5%를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신용등급 4~7등급 약 2,000만명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 K-뱅크, I-뱅크, 카카오뱅크(카카오컨소시엄) 3곳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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