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3만㎡(10만평) 규모의 6개동 건물로 구성된 이 캠퍼스에는 서초 사옥에 있던 디자인 부문 인력과 수원 사업장의 R&D 인력 5,000여명이 입주한다. 수용규모는 7,000명이지만 입주 초기인 만큼 여유를 뒀다. 연구센터 명칭은 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지었다. R&D 단지에 ‘캠퍼스’란 이름을 붙인 것처럼 담 없앤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앞서 LG전자는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 3,000명의 인력이 상주해있다. 또 내년에는 2만5,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할 마곡사이언스파크에 1단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R&D캠퍼스의 서울 입성과 함께 연구인력들의 서울 근무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인력이동은 기존 서초사옥과 수원 사업장의 연쇄 인력 이동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태평로 본사건물 매각 여부 등에 따라 여러 계열사들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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