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JB금융지주의 수익성을 밝게 보았다.
충당금 적립과 자본 비율 악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증권은 JB금융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천8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JB금융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6% 하락했다"며 "이는 대기업 구조조정관련 충당금 적립 우려와 BNK금융의 증자 이후 자본 비율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로 JB금융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B금융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 계열 등 대형 해외 투자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당분간 실적 개선을 통한 자본 비율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
특히 JB금융은 은행 조직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조직 슬림화 등 경영진의 결정과 실행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핀테크 중심의 환경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광주은행의 경영 정상화와 JB캐피탈의 자산 성장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등급 5∼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여신상품을 통해 마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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