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 당국이 대통령 경호원 차량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수도 튀니스서 발생하자 25일 리비아와 맞댄 국경을 15일간 폐쇄하기로 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날 밤 12시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경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수천 명의 튀니지인이 IS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주로 리비아를 거쳐 이라크와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당국은 최소 13명이 사망한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10kg 상당의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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