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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은 감귤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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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은 감귤데이입니다”

입력
2015.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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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ㆍ농협, 서울서 선포

통합브랜드‘귤로장생’출범식도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감귤데이(Day) 선포식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감귤데이는 겨울철 1등 과일이라는 의미를 담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첫날인 ‘12월 1일’로 정했다.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과 제주감귤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 8월 전 국민 공모를 실시해 12월1일을 감귤데이로 최종 결정했다.

감귤데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감귤을 겨울철 1등 과일로 인식하고 있고, 12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산도 1% 미만의 맛있고 시지 않은 감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은 귤과 불로장생을 합친 말로 ‘제주감귤을 많이 먹으면 장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귤로장생 브랜드는 올해 11월부터 일정 당도 이상의 고품질감귤을 중심으로 출하되고 있다.

감귤데이 선포식은 제주도, 도의회,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소비자단체, 도매시장법인협회, 중도매인연합회, 제주농협, 농업인단체, 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광화문광장 인근과 종각역, 강남역 등에서 감귤 나눠주기 행사가 마련되고, 감귤나무 전시 및 감귤 따기 체험, 감귤 빨리먹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감귤데이 제정을 기념하는 제주감귤 특판전도 다음달 1일을 전후해 일주일간 전국 농협유통센터와 이마트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3차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 올해 생산예상량은 51만1,000톤에서 54만7,000톤 가량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당 함량을 산의 함량으로 나눈 값)는 9.7로 평년 8.3에 비해 1.4가 높아 올해 노지감귤의 맛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최근 제주에 내린 잦은 비로 감귤 유통과정 부패발생이 우려된다”며 “감귤 수확 후 3~5일 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출하하거나 저장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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