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내년 2월께 방송 예정인 KBS2 월화극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다 부상을 당했다.
‘태양의 후예’ 한 관계자는 “송중기는 지난 23일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팔을 다쳤다”고 25일 전했다. 부상 당일 깁스를 하고 촬영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증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해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해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되는 중국 동시 방송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는 촬영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극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로 출연하는 송중기는 액션 연기가 불가피해 향후 촬영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작사 NEW와 KBS 측은 송중기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극한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