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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김애경·주옥, 세계 최초 정구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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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김애경·주옥, 세계 최초 정구 그랜드슬램 달성

입력
2015.11.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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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NH농협은행 소속의 김애경(27)·주옥(26) 선수가 세계 최초로 정구 종목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 25일 제15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초 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농협은행 정구 선수단이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주옥 선수, 김애경 선수, 정인지 선수, 장한섭 감독. (사진제공=NH농협은행)

두 선수는 지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 조에 세트 스코어 5-0 완승을 거뒀다.

김애경·주옥 선수는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농협은행에 입단해 꾸준히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3년 동아시아대회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김애경 선수가 여자복식, 여자단체전, 혼합복식에서 3관왕에 올랐고, 주옥 선수도 김애경 선수와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해 은행원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김애경 선수는 "내년이면 정든 코트를 떠나 은행원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김주하 은행장님을 비롯한 농협은행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팀을 창단했다. 비인기 종목 후원뿐 아니라, 도서지역 선수들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재능기부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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