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연마 배당 차익거래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올해 코스피200 기업의 결산 현금 배당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스피200 중 배당금 증가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9천480억원), SK이노베이션(2천940억원), 우리은행(2천360억원), 신한지주(1천420억원), 현대모비스(1천410억원), SK하이닉스(1천350억원) 등이 꼽혔다.
강송철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200 기업의 결산 현금배당은 작년보다 19% 증가한 15조2천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이는 절대금액 기준으로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가 배당수익률은 지난 23일 마감 기준으로 1.44%인데, 과거 연말 시점 수익률과 비교하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분석.
연말 배당 차익 거래는 시장 전체적으로 매년 10∼12월, 특히 12월에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늘어나는 배경이 된다.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프로그램 매매 금액을 집계한 결과 10월에는 평균 1조3천억원의 순매수, 11월은 9천억원 순매수, 12월은 2조3천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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