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GKL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카지노 업체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GKL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7.9%, 32.4% 감소한 1천113억원, 265억원을 기록했다.
김창권·박정권 연구원은 "2016년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 시행 등으로 중국의 VIP 카지노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카지노가 증설되거나 신설돼 공급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GKL은 메르스 효과가 제거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매출액이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데다 영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판촉비도 늘어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는 분석.
여기에다 영종도 카지노 사업 검토 중지로 주가가 급락했으며 낮아진 주가만큼 배당 수익률 등 투자 매력도는 높아져 '매수' 투자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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