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 졸업생이 생소한 분야인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대전대에 따르면 2013년 한의학과를 졸업한 전가은(여ㆍ27)씨가 최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제59회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재경직에 합격했다.
평소 공직에 진출하여 눈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전씨는 한의사라는 안정된 취업의 길을 마다하고 행정고시에 도전했다.
전씨는 “한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공직자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고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공과는 동떨어진 분야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시험과목을 파고들어 2년만에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씨는 “저의 새로운 도전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며 “항상 공익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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