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이타 현의 24mw급 태양광 발저소로 한화규셀의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
김승연(63) 한화그룹 회장의 선견지명과 집중력이 한화큐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한화큐셀의 2015년 3분기 매출은 42억7,200만달러(약 4,938억원)로 영업이익 4,030만달러(약 466억원), 당기순이익 5,240만달러(약 606억원)다.
2015년 3분기 한화큐셀의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2분기 대비 26.4%나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9.4%의 영업이익률과 12.3%의 당기순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금년 2분기에 영업이익 1백만달러를 기록해 2월 한화큐셀-한화솔라원 합병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이루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3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약 40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 3분기 당기순이익 5,240만달러 달성으로 2015년 누적기준으로 9월말 당기순이익 1,780만달러를 기록했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요인은 합병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한국·말레이시아·중국 생산법인 라인 자동화 안정화를 들 수 있다. 또 지속적인 공정개선·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미국·일본 등 선진국시장 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역량 및 사업 네트워크 확대를 가져 왔다. 덕분에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큐셀이 지난 몇 년간의 극심한 태양광 침체기를 이겨낼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승연 회장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 덕분이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왔고 최근 들어 본격적인 결실을 얻고 있다.
서정표 한화큐셀 재무담당임원은 "한화큐셀은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해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했다. 한화큐셀은 셀 생샌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탄생했고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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