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인구가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1996년 시 승격 19년만이자 2013년 인구 30만 조기달성시책 추진 2년여 만이다.
양산시는 지난 20일 하루 40명의 인구가 늘어 총인구수가 30만16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구 30만 돌파를 기념해 내달 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인구 30만 달성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인구 30만 달성으로 1개 국(局)을 신설하는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 보통교부세와 시군조정교부금 등 정부 지원금과 지방세 등 연간 200억원 이상의 세입이 늘어 재정건전성과 재정운영의 원활성을 높일 수 있게 돼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구 30만 달성은 양산의 도시발전 현주소와 미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로 자족도시, 중견도시 반열에 진입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양산 융성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의 인구는 과거 수 차례 행정구역 조정을 거치면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1996년 시로 승격한 이후 매년 평균 7,000여명이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만2,800명이 늘어 수도권을 제외한 중소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증가를 기록했으며 경남 전체 인구 증가분의 78%를 차지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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