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DFD)' 수상자로 박종우(99%IS)와 서혜인-이진호(YEIN SEO) 를 선정했다.
박종우 디자이너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SDFD에 뽑혔다. 2012년 일본 도쿄에서 남성복 브랜드 99%IS를 론칭하며 활약하고 있다. 펑크록을 바탕으로 강렬한 의상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게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상업적인 추진력이 더해져 괄목할만한 성장이 돋보인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서혜인-이진호 디자이너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2014년 여성복 브랜드 HyeinSeo를 론칭해 글로벌 리테일러와 해외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개성이 강하고 상업성 높은 디자인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SFDF는 이들 외에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 SADI, 뉴욕 파슨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재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학생으로는 SADI 정이녹, 주효은과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황수상, 파울라 카노바스, 파슨스의 이형민, 팡 진 등 9명이 장학생에 선발됐다.
SDFD는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는 한국계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는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05년 설립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수상자에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SDFD는 현재까지 총 19팀(중복 수상 제외)의 디자이너들에게 2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정욱준, 두리 정, 스티브J &요니P, 최유돈, 계한희 등이 혜택을 받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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