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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C형 간염 감염자 6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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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C형 간염 감염자 60명으로 늘어

입력
2015.1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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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해당 병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해당 병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신정동 개인병원‘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24일 자정 기준으로 이 병원을 이용한 환자 총 2,269명 중 450명이 양천구보건소에서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받았고, 이 중 6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5명은 현재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감염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25명은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본은 다나의원 측이 약을 섞어 수액에 넣을 때 사용하는 약제 투입용 주사기를 재사용 해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환자 모두 이 병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 다나의원은 주로 다이어트용 수액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의원은 지난 19일 폐쇄 조치됐으며, 이 의원을 이용한 환자들은 양천구보건소에서 무료로 C형 간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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