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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166조원, 한국경제 뇌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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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166조원, 한국경제 뇌관 되나?

입력
2015.11.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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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올 3분기(7∼9월)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잠정치)이 1,166조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1천131조5천355억원)과 비교하면 3개월 새 34조5천19억원(3.0%)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33조2천억원)에 이어 분기별 최대 증가폭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올 3분기 말 현재 1천102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0조6천원 늘어 가계신용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3분기에 14조3천원이 늘어 전분기의 감소세(-2천억원)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중 부동산 경기 활황의 영향을 받는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11조5천억원으로 80%를 차지했다. 기타대출은 2조9천억원 늘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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