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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단 하나, 승격 전쟁 '4국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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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단 하나, 승격 전쟁 '4국지'가 시작된다

입력
2015.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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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챌린지 팀들의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는 지난 22일 정규리그의 막을 내렸다. 상주 상무는 챌린지 정상에 오르며 클래식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관심은 남은 승격 티켓 1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대구FC와 수원FC, 서울 이랜드가 흥미진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가운데 18승13무9패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대구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대구는 3위(18승11무11패) 수원과 4위(16승13무11패) 서울의 맞대결 승자와 겨루게 된다.

수원과 서울은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첫 단계로 단판으로 진행된다. 양팀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다. 1, 2차전은 수원의 완승(5-1, 2-0)으로 끝났지만, 3, 4차전은 반격에 나선 서울(3-1, 4-1)이 쉽게 가져갔다.

수원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자파(19골ㆍ리그 3위)와 임성택(8골ㆍ18위)이 공격을 주도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발끝도 위협적이다. 수원에는 올 시즌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서울로서는 수원의 공격진을 두루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다. 서울은 챌린지 최고 스타 주민규(23골ㆍ2위)를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타라바이(17골ㆍ5위)의 화력도 위력적이다. 공격진의 폭은 수원이 앞서고, 최전방의 날카로움은 서울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역시 단판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구는 플레이오프 상대로 서울을 선호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서울과 상대전적에서 2승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수원에는 1승1무2패로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득점왕 조나탄(26골)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연장전이 없다. 무승부로 전•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경우 리그 성적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 정규리그 상위팀에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해서다.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보다 더 치열한 승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클래식 11위 팀인 부산 아이파크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연전을 갖는다.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서 양팀이 1승1패를 기록할 경우 두 경기 합산 득실 차와 원정 다득점으로 승격팀을 결정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연장전이 있다. 전후반 15분씩 연장을 치른 뒤 그래도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2일 오후 7시 챌린지팀 홈에서 열리며 2차전은 12월 5일 오후 2시 부산의 홈구장인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사진=주민규-이정협(오른쪽,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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