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한미약품, 8,500만달러 폐암신약 기술 수출
한미약품은 중국 자이랩(ZAI Lab)과 폐암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자이랩은 내성표적 폐암신약(HM61713)의 중국 전역(홍콩 및 마카오 포함)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한다"며 "당사는 자이랩으로부터 계약금 700만 달러와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8,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향후 매출 발생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상기금액과 별도"라고 밝혔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만을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약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은 HM61713의 타깃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중국 환자라는 점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청약제도 완화 후 '만능통장' 가입자 수 200만명 증가
올해 초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청약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200만명 이상 늘어났다. 1순위 가입자 수는 제도 개편 직전에 비해 35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올해 청약시장 과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1,734만8,314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전인 1월 말(1,527만919명) 대비 207만7,395명(13.6%) 증가했다. 청약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9개월간 전국적으로 27만5,825가구가 일반분양된 가운데, 총 318만5,854명이 청약해 가구당 평균 경쟁률이 11.55대 1에 달했다.
■ 미국 금리인상 앞두고 달러화 투자 열풍 분다
초저금리 시대에 갈 곳을 잃은 개인들의 돈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투자 쪽으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이 10억 달러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달러 예금이 급증하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달러 값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이다. 금리는 1%에 미치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이지만, 달러 가격이 오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환차익에는 세금도 붙지 않는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