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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인 투수들, 남는 피어밴드 떠나는 밴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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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인 투수들, 남는 피어밴드 떠나는 밴헤켄

입력
2015.1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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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밴드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피어밴드(30·넥센)는 남고, 밴헤켄(36 넥센)은 떠난다.

넥센은 23일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와 계약금 3만불, 연봉 42만불, 옵션 13만불 등 총액 58만불에 2016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국내 무대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내년 시즌에도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한국에서 1년을 더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뻐했다"며 "넥센히어로즈에서 다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나의 목표와 팀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투구 하나하나마다 최선을 다해 팀이 많은 승수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가올 2016시즌은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어밴드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2012시즌부터 4년간 팀의 중심 투수로 활약한 밴헤켄은 넥센을 떠난다. 넥센은 '벤헤켄은 올 시즌 종료 후 일본 프로리그로의 진출을 정중하고도 강하게 희망해 왔다. 이에 구단에서는 설득과 함께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해왔으나 일본 무대 진출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그동안의 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넥센은 일본 무대로 진출하게 될 밴헤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스나이더를 대체하기 위한 후보군을 선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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