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거점마을’ 8곳 선정 육성
국내 최대 해조류를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마다 2곳을 선정해 4년 동안 총 8곳의‘유기농 거점마을’을 육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유기농 거점마을 육성 사업은‘자연 그대로 농업’실천 의지가 높고 20㏊이상 무농약 인증 획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해 3년간 친환경 농자재 및 농기계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거점마을로 첫 지정된 고금면 청학마을을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 및 시설 장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법 전수, 자연 그대로 농업 교육 등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지정을 신청한 군외면 망축마을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향과 자연 그대로 농업에 관한 설명회도 가졌다. 벼, 마늘, 비파 등을 재배하고 있는 망축마을은 완도군 전체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중 26%를 차지하는 완도의 대표적 자연 그대로 농업 마을이다. 조만간 유기농 거점마을로 지정될 전망이다.
신우철 군수는“망축마을이 유기농 거점마을로 지정되면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규모화와 조직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소득 농촌마을이 될 것”이라면서“유기농에 청청지역의 해조류를 포함해 외국 수출에 앞장서 지역경제에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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