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내년에 항공 인력을 추가로 확보, 소방헬기 2대 모두가 동시에 출동이 가능한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아 내년에 소방헬기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현재 1995년 도입한 BELL-230 기종과 2013년 도입한 AW-139 기종 등 2대의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헬기 운영 인력이 부족해 소방헬기 구조·구급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동시 출동은 불가능했다.
인천 소방헬기 운항 실적을 살펴보면 2011년 127건, 2012년 184건, 2013년 281건, 지난해 261건, 올해 현재 237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소방본부는 항공 인력이 보강되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대규모 재난이나 섬 지역 항공 구조·구급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동시 출동시스템이 가동되면 응급 구조나 환자 소생 등 소방항공대의 역량이 극대화돼 소방안전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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