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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켄7 마스터컵, 韓 다크울브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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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켄7 마스터컵, 韓 다크울브즈 우승

입력
2015.11.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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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크울브즈 슈퍼스타(다크울브즈) 팀이 일본에서 열린 '테켄7(한국명 철권7) 마스터컵'에서 일본을 누르고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 철권7 공식 페이스북 제공

반다이남코사가 개발한 대전 격투게임 철권7은 매년 일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테켄7 마스터컵으로 최고 실력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당일 아침부터 경기가 끝나는 저녁시간까지 쉬지 않고 대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올해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려 15시간 동안 끊임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87개팀 935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저마다의 기량을 발휘했다. 한국에서도 다크울브즈를 포함해 레저렉션과 나진 e엠파이어 등 3개팀이 출전했다.

워낙 변수가 많은 대회이다보니 여기저기서 이변이 속출했는데 한국팀 역시 희생양이 됐다.

'세인트' '전띵' 등이 속한 강호 나진 e엠파이어는 8강에서 탈락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나진 e엠파이어는 국내에서 열리는 'Daum배 TEKKEN CRASH'에서 우승권에 들었던 국내 철권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

2011년 'WCG 그랜드파이널 철권6'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 철권계의 1인자로 불렸던 '무릎' 배재민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배재민과 '크레이지동팔' '촉새' 등이 소속된 레저럭션은 일본 내 강력한 우승후보인 '파괴왕'팀에게 패하며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다크울브즈는 강행군 속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일본의 파괴왕팀과 일전을 벌였다.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는 다크울브즈의 기선 제압으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먼저 '랑추'가 카즈미로 파괴왕의 킹과 알리사를 연달아 잡아내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파괴왕팀의 '마코류'가 샤힌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다크울브즈의 '소용돌이'가 데빌진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나락콤보로 샤힌을 제압한 후 파괴신의 카즈미까지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 5:2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크울브즈는 한일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우승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철권7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개발국인 일본보다 훨씬 적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통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

한편 이날 경기는 트위치TV로 생중계 돼 국내 철권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닌' 박현규와 이동배 해설이 해설을 맡아 경기 실황을 전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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