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자사의 대표 개발작인 2D 턴제 RPG '갓 오브 하이스쿨(갓오하)'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와이디온라인 제공
23일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엔씨재팬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갓오하의 일본 서비스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갓오하 일본 서비스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 및 마케팅, 기술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갓오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유저들의 성향을 고려해 게임을 제작하는 등 일본시장 진출을 미리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유저들에게 익숙한 세로형 플레이 방식과 개성이 분명한 다수의 캐릭터, 일본 유저들에게 익숙한 가챠시스템 및 성장 시스템을 전략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엔씨재팬은 리니지 1·2, 아이온 등의 온라인 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장기간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될 갓오하에도 그간 구축해온 마케팅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내년 초 일본 시장 런칭에 이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갓오하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신규 매출원으로 급부상함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동명의 웹툰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최초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갓오하는 지난 5월 21일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받아 게임성과 개발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최근 선보인 iOS 버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쌍끌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갓 오브 하이스쿨'로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사진)가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제공
최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콘텐츠인 '학교 대항전 30vs30'을 공개했다. 30vs30 대항전은 하이스쿨(길드) 인원 25명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별관 1·2 구역이 추가돼 기존 15vs15 대항전보다 확대된 규모를 자랑한다.
더불어 신규 캐릭터 '달콤한 시선 박보영'이 추가됐고 무기, 방어구, 신발로 구성된 '리수진-유미라 장비 세트'가 새롭게 도입됐다. 이 밖에 펫 시스템 개선 등 기존 콘텐츠 업데이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인 일본에 갓오하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웹툰 갓오하가 일본 만화 시장에 먼저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게임의 현지화 등 작업 수준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마케팅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재팬이 향후 일본 현지 특성에 맞는 이벤트와 마케팅,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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