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체납액 업무를 한 부서로 통합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본청 징수과에 ‘체납액 통합 관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은 체납자별 지방세 체납액과 세외수입 체납액,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액, 교통유발 부담금 체납액, 압류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산망이다.
체납자는 담당 부서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시ㆍ구청 등 가까운 부서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정착하면 시민의 납세 편의와 징수율 제고, 효율적 행정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성남시 체납액은 지방세 520억원과 세외수입 1,254억원 등 모두 1,774억원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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