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경기 침체와 저성장에 시달리는 우리 경제의 나이를 평균 50.8세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 현주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나이로 평가하는 질문에 '50대 이상'이라는 응답이 51.2%에 달했다. 40대라는 답변은 전체의 33.8%, 30대 이하는 14.2%였다. 평균 50.8세는 일반 기업으로 따지면 부장급 나이며 국민 실제 평균연령 40.3세(과장급)와 비교해도 10.5세 많은 것이다. 경제 나이를 50대 초입으로 평가한 데는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성장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응답자의 37.1%가 '고용위축, 청년실업 상승'을 꼽았다. 특히 취업을 앞둔 청년세대(19~29세, 48.3%)와 부모세대(50대, 44.9%)의 우려가 컸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으로는 '저출산ㆍ고령화(26.8%)', '높은 청년 실업률(24.3%)'이 가장 많이 제기됐다. 발전 방법으로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투자확대(56.3%)',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44.2%)'를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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